“수지 김 프로젝트”

김수지 박사님은 우리 나라 간호학 박사 1호 `사랑의 돌봄` 이란 이론으로 간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간호대상”과 간호사 최고의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하신 분입니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시고, 서울 사이버 대학교 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습니다. 저희가 하와이에 있을 때, 남편 되시는 김인수박사님과 함께 오셔서 세미나를 통해 많은 은혜를 주셨던 분이십니다. 간호사, 학자로 모든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김수지 박사님께서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말레이에 있는 간호학교를 운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2월 선교사로 떠나신 귀한 분이십니다.

김수지 박사님의 저서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에 보면 “10가지 돌봄 행위 치유효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알아봐 준다: 이는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접근해서 친절하게 상대방의 존재와 원하는 것 등을 인정해 주는 행위입니다.

2. 동참한다: 상대방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행위입니다.

3. 함께 나눈다: 느낌이나 접촉, 생각과 경험, 꿈과 계획 등 자신의 소중한 것을 상대방과 함께 공유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나눌 때 상대방은 자신의 고민 등을 털어놓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거나 "새로운 마음이 든다. " 라고 표현합니다.

4. 잘 들어준다: 적극적 경청으로서 온 마음과 몸으로 정성을 다해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여 귀를 기울이는 행위입니다.

5. 동행한다: 같은 방향으로 함께 살아가는 행위로서 곁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말벗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동행해 줄 때 상대방은 "외롭지 않고 불안하지 않다. " "나를 지켜 봐주니 흔들리지 않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6. 칭찬한다: 상대방의 장점과 잘한 것을 찾아 내어 인정해 주거나 확인시켜주고 `감사하다. " 는 표현을 해줌으로써 상대방을 치켜 세워주는 행위입니다.

7. 위로해 준다: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며 그의 슬픔이나 아픔을 이해 해주고 위로 해주는 행위입니다

8. 희망을 준다: 상대방에게 에너지 또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정성을 다해 힘껏 불어 넣어주는 행위입니다.

9. 용서해 준다.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합니다 " 라고 표현하며 용서해 줄 것을 청하는 행위입니다.

10. 수용한다: 상대를 비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용납하여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이 열 가지 돌봄 행위는 `수지 김 프로잭트` 로 알려지면서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고 이제는 아프리카 말레이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수지 김 프로젝트”를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요즘, 새로운 얼굴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은 새로 세례를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위의 열 가지 중에서 몇가지 만이라도 실천하면서 서로 돌보아 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