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기도제목 카드에 대하여…”

   송구영신 예배 시간에 제출하신 “우리 가족 기도제목” 카드를 가지고 지난 화요일부터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기도제목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바인더가 작아서 새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기도 분량이 많아진 것이지만, 기도제목 카드를 넘기면서 얼마나 감사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목사의 사명은 말씀과 기도와 리더쉽으로 성도님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특별히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 열매를 볼 때면 그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목회자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하겠습니다. 금년에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해주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를 안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기도제목 카드를 제출하지 못하신 성도님들도 계시는데, 가능하면 기도제목을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기도제목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고, 미처 시간을 내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실버목장의 어르신들은 글로 쓰시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목자님들께서 잘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을 가지고 한 해를 살아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적인 기도제목을 정하고 목사가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고, 목자님이 함께 위하여 기도할 때에, 목장마다 더욱 풍성한 기도 응답과 간증이 넘치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한 가지 더 부탁을 드리는 것은, 목장식구들의 개인 사진을 찍어서 홈페이지 360에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우리 교회를 만들어 가기를 소원하면서, 교회 로비에 성도님들의 활짝 웃는 사진으로 예수님의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제작하려고 합니다. 기왕이면 우리 교회 성도님들 전체의 사진이 들어가기 원합니다.
   개인 사진을 찍은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주십시오. 플래시 없이 세로 사진으로, 셔츠 단추가 위에서 두세 개만 나오도록 찍어주세요. 증명사진처럼 얼굴이 꽉 차게, 활짝 웃는 모습으로 찍어주세요. 가능하시면 흰 벽 앞에서 인물이 중앙에 있도록 찍어주세요. 부부라도 개인별로 찍어주세요. 자녀(청소년, 어린이, 아기)들도 개별적으로 찍어주세요. 목장 식구 중에 빠지는 분이 없도록 해주세요. 목장모임에 오지 못하셨으면, 주일예배 후에 찍으셔도 좋습니다. 현재, 홈페이지 360에 있는 사진을 빼고, 이번에 찍으신 사진으로 새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인물 중심이니까 복장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행복한 우리 모두의 얼굴이 모여서, 활짝 웃는 예수님의 사진을 함께 만들어 교회 로비에 걸어 놓으면 우리 교회가 더욱 행복한 교회가 될 것 같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