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와 구역회를 마치고…”

   감리교회는 여러 가지 의회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개체 교회의 최고의결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당회”가 있습니다.  연말에 담임목사가 의장이 되어 소집하는 회의로서 모든 입교인이 회원입니다.  당회에서는 교회의 역사와 입교인 명부를 정리하고, 모든 임원의 보고를 받으며, 집사/권사를 선출하고, 장로를 지방회에 천거합니다.  감사/교회학교장을 선출하고, 각 기관의 임원을 인준하고, 새해의 목회 계획을 세우고, 그 밖의 필요한 사무를 처리합니다. (장로교회의 “당회”와는 이름은 같으나, 성격이 전혀 다름.)
   우리 교회는 지난 주일(12/20)에 당회를 열었습니다.  모든 회무를 은혜롭게 마쳤기에, 간단한 회의 결과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2015년 현재 우리 교회의 입교인은 439명(해외/지방/군대 30명, 신입  28명 포함)입니다.  금년에 새로이 집사의 직분을 받은 분들은 모두 19명(이명집사 6명 포함)입니다.  새롭게 권사의 직분을 받은 분은 1명이고, 원로권사 이명이 1명입니다.  물론, 이 분들은 영등포지방회에서 실시하는 신천임원교육을 수료해야 우리 교회에서 임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의 255명의 임원들이 재임명을 받았습니다.  임명 받은 모든 임원들이 충성스런 사역자로서 받은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회에 이어서 “구역회”를 열었습니다.  “구역회”는 매년 지방 감리사가 의장이 되어 소집하는 회의로서 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속장(목자), 각 기관 대표 등이 회원이 됩니다.  감리사님의 위임을 받아 담임목사가 의장이 되어 진행하였습니다.(구역회도 장로교회의 “구역”과 이름이 유사하나 성격은 전혀 다름.)  구역회의 주요 회무는 전년도 수입 지출 결산보고와 신년도 예산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지난 해 우리 교회의 결산은 823,983,000원입니다.  감사하게도 2015년을 시작하면서 세운 예산을 하나님의 은혜로 100.06% 달성하였습니다.  건축하면서 발생한 은행 대출도 1억을 상환하였습니다.  재무부에서 절약하여 살림을 잘 한 결과 예산(54,000,000원)을 세운 것 보다 많이 갚을 수 있었습니다.  새해의 예산은 금년의 예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하여 825,000,000원으로 세웠습니다.  성실한 헌금과 헌신으로 섬기는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의 목회 계획 가운데 집중하려는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더욱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지각하지 않기 운동을 벌이고, 예배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헌신과 결단이 이루어지도록 집중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목장마다 vip를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전도의 열매를 맺어, 세례 주는 인원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교육부를 담당할 교육목사님도 모시고,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전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교회학교 부흥의 모델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넷째는, 2층의 현재 찬양대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의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015년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 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욱 크신 은혜로 역사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고 기도하게 됩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성실한 섬김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