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에 대하여…”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이 죄사함을 받게 하기 위하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베푸는 예식을 세례라고 합니다. 세례는 세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즉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초대교회가 시작되는 날에 삼 천명이 당일에 세례를 받았고(행2:38-41), 에디오피아 내시는 길 가다가 복음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으며(행 8:26-38), 빌립보의 간수는 사도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날이 밝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밤중에 세례를 받았습니다.(행 16:30-34) 따라서 성경적인 방법은 일년에 몇 차례 정해진 날에 세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영접하면 언제나 즉각적으로 세례식을 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례란, 원래는 “물 속에 담근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물 속에 잠길 때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또한, 물 속에서 다시 나올 때, 우리의 모든 죄악을 깨끗이 씻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물 속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상징적으로 머리에 물을 부을 때, 물 속에 잠겨서 나는 죽는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롬 6:3 무릇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또한, 예수 안에서 나는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세례식은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중생(거듭남)의 표가 됩니다. 그래서, 세례식은 엄숙하지만 아주,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예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례식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참된 일원이 되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혼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가정을 이루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삶의 주인으로 모셨으면, 세례식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많은 성도들 앞에서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세례 받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결혼을 미루거나 부담스럽게 여긴다면, 그 사랑은 진실한 사랑이 아닐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세례 받기를 미루거나 부담스럽게 여기지 마십시오. 진정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였다면, 그 믿음의 고백을 세례를 통해 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춘 교회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며,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매년 목장 숫자만큼 세례 받는 사람이 생기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려면 각자가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목원은 vip를 목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인도하고, 목자/목녀님들은 감동의 섬김을 통해 생명의 삶 성경공부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교회로 인도하고, 목사는 복음을 잘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서로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여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