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잔치를 기다리면서…”

   지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매일 180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그동안 특새로 모인 가운데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세겹줄 기도짝이 서로 도와 주었기 때문이고, 또한 이번에는 청년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 특새에서는 “절대적 기도생활”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기에 쉽고 실제적인 기도생활을 잘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은혜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많은 기도응답의 열매가 있을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세겹줄 기도제목을 모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새벽까지 최선을 다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먼저는 우리교회에 새벽의 영성을 허락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새벽기도를 통한 은혜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 자신이 새벽의 영성으로 목회하는 목사가 되기를 늘 소원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새벽에 함께 모여 한 마음과 한 영(靈)으로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런 은혜는 모든 교회들이 누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스스로의 마음에 이토록 기도하는 것이 기쁨이 되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면서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또한, 구체적으로 기도하면서 우리의 기도소리가 커졌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말씀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을 순종하며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믿음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그만큼 기도 응답에 대한 큰 기대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새벽부터는 성령의 잔치가 시작됩니다.  또한, 금요일 저녁에는 8시에 모이는데, 예배 시작 전에 오셔서 식사할 수 있도록 교회 식당에 준비해 놓겠습니다.  이번 금요일 저녁식사는 특별히 교역자 팀에서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성도님들을 섬기고 싶은데, 이번 성령의 잔치 첫날 저녁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요일은 새벽에는 모이지 않고, 토요일 저녁 8시에 모이는데, 저녁 식사는 따로 준비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 목장 모임은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에 연합목장 모임으로 교회에서 모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잔치에는 기대를 가지고 많은 사람이 모여야 진짜 잔치가 됩니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사로는 제자삼는교회를 섬기시는 나종열목사님께서 오십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기도를 많이 해 주신 참 좋으신 목사님입니다.  당시에는 제가 속해 있는 지역목장의 목자님이셨고, 제가 늘 존경하는 목사님입니다.  얼마 전에 그 교회의 목자, 목녀들의 간증을 모아 “작은 교회 큰 밥상”이란 책을 펴냈는데 기독교도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번 성령의 잔치에서 나종열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 교회의 새로운 지표를 허락해 주시고, 그 도전 앞에 우리 모두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