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동작이 필요하다?”

주일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일예배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일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번번이 실패합니다. 가장 실패하기 쉬운 곳이 바로 예배를 드리러 오는 자동차인 것 같습니다. 차 안의 공기가 밝고 평화로우면 은혜를 받기 위한 준비를 아주 잘 한 것이지만, 어색한 침묵과 짜증이 배어있으면 출발과정에서부터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보통 차 안의 짜증은 가족 중 누구 한 명이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출발시간이 지연되는데서 시작되지요. 이 일이 반복된다면 고쳐야 할 것입니다. 자신은 오늘 하루 늑장을 부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습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온 가족이 웃는 얼굴로 즐겁게 출발할 수 있는데, 나 한 사람의 게으름으로 인해 서로의 마음에 무거운 납덩이를 안고 교회를 향한다면 이것은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주방 사역을 맡았을 때는, 더욱 마음의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마음이 분주하다보면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조급해지면 쉽게 짜증이 납니다. 자매님들은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도록 5분 단위로 마음을 다스리시고 형제님들은 도울 일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마음을 쓰는 작은 배려가 주일예배를 성공하기 위한 소중한 디딤돌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차 안의 공기가 급속히 냉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 주범은 언어입니다. 말 한마디에 원치 않은 공기가 차 안을 순식간에 채워버립니다. 신기 할 정도입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말이 오늘 예배를 드리는데 있어 우리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사단이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일에 교회 나가서 예배드리는 자체를 증오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 아래서 그 분의 임재를 경험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담아 세상을 향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훼방합니다. 온갖 간교한 술수를 다 써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은혜가운데 들어가는 것을 막고 싶어 합니다. 그 때 사용하는 것이 언어입니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사단은 기가 막히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말을 넣어줄 때 예배에 실패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속지 마세요. 사단에게 주도권을 내어주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단이 아무리 마음에 난폭한 말을 심어주어도, 정작 그 말을 뱉는 주체는 나 자신입니다. 내 말 한마디가 은혜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될 수도 있고 지옥을 경험하게 하는 가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일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동작(?)을 잘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단의 계교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 한 것입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교회에 오기까지의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통해 은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며보십시오. 예배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동작입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