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해 축복의 기도를 드리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초등부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유치부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부 어린이들은 금요일에는 교회에서 잤는데, 토요일 새벽기도회에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을 했습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새벽기도회에 나와 앉아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예쁘고 고마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는 어린이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실 줄로 믿습니다.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시간에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기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 앞에서 오른 손을 들어 하나님께 서약하며 선서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선서와 기도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 000의 부모, 000은 하나님 앞에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부모가 될 것을 선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귀한 자녀를 허락하시고, 양육할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자녀는 제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이 잘 양육하도록 맡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내 생각과 내 방식대로 자녀를 양육하지 않고, 삶으로 믿음을 보여 주는 부모가 되기를 결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모님들이 기도를 드리고 난 후에는, 자녀들이 또한 하나님 앞에서 선서하며, 결단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나, 000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어린이가 될 것을 선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경학교를 통해 믿음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임을 배웠어요. 앞으로는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따라 매일 매일 내 삶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믿음의 어린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전도사님을 따라 한마디 한마디 정성스럽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어린이들이 결단의 기도를 드린 후,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끌어 안고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가 마무리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축복의 기도를 드리는데, 마음의 감동과 함께 울컥하는 마음을 추스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이지만 장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세계적인 지도자들로 쓰실 것을 생각하며 벅찬 가슴으로 축복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