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와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킴벌(E. Kimbal)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작은 교회, 마운트버농 회중교회의 주일학교 교사였습니다. 1858년 어느 날 ,킴벌은 구두방에서 일하는 반 학생을 찾아가 성경을 가르치고 함께 기도하며 그 학생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합니다. 그때 주님을 영접한 학생이 바로 세계적인 전도자로 미국을 감동시킨 무디(D. L. Moody)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전도자가 된 무디는 21년 후 런던을 방문해 큰 전도 집회를 열고, 거기에 참석했던 메이어(F. Meyer)가 주님을 영접합니다. 그 뒤 목사가 된 메이어는 미국에 가서 설교했고, 그 모임에서 채프만(J, Chapman)이 회심합니다. 그리고 YMCA에서 일했던 채프만은 야구 선수인 선데이(B. Sunday)에게 성경을 가르칩니다.

이후 전도자가 된 선데이는 함(M. Ham)을 강사로 초빙하여, 노스캐롤라이나 샬로트에서 3주간이나 집회를 갖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결신자는 겨우 16세의 소년 한 명뿐이었습니다. 실패한 집회 같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소년은, 훗날 전 세계 수천만 군중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한 주일학교 교사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킴벌이라는 한 주일학교 교사가 시작한 일이 세계를 향한 놀라운 구원의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어린 영혼을 돌보고 가르치는 것은 작은 일 같지만 이후, 큰 역사를 이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학교 교사로 헌신하는 것은 무엇보다 귀한 일입니다.

오늘은 교사주일입니다. 우리교회는 1부 교회학교,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 사랑부(장애인 대상) 등 여러 부서가 있고 많은 선생님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를 위해 더 많은 헌신자가 필요합니다.기꺼이 교사로 헌신해 주시고 교회학교와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교역자들과 선생님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소서.
2.  어린 영혼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물로 성장하게 하소서.
3.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을 키워내는 교회학교 되게 하소서.
4.  교회학교가 날로 부흥하고 성장하게 하소서.
5.  교회의 모든 자녀들을 우리의 자녀로 생각하며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갖고 기도하게 하소서.

교사주일(5/19), 우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을 격려해주시고 뜨거운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