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교회는… ”

한 개인이나 교회가 성숙한지 알 수 있는 표시가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안 될 일들이 문제가 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문제로 삼고, 다투고,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들어보면 별것 아닌데 서로 나뉘고, 갈등을 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서로 대립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숙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문제가 될 일인데도 문제가 되지 않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 교회들은 문제가 될 일을 문제로 삼지 않고 기도하며 나가는 교회 입니다. 성숙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원리가 바로 그렇습니다. 사소한 것들에 얽매여서 신앙생활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얽매여서 불편해 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제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하고, 중요치 않은 문제를 가지고 갈등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문제가 될 일인데도 문제로 삼지 않고, 자신의 생각 보다는 교회를 먼저 생각하여 순종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돕고 희생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문제를 보는 자세와 태도가 다른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 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크기의 차이 입니다.

교회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성숙해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넓은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성숙한 교회로서 바르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려면,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 해답은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에 초점이 제대로 맞추어져 있지 않으면, 우선순위가 흔들리기 때문에 혼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라는 비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비젼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서 온 교회 식구들이 한 마음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교회가 참 많지만, 우리 교회만큼은 정말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그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깨닫고, 함께 그 일에 헌신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말을 하려고 하고, 문제를 삼으려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을 줄 압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을 잘 해 보려고 하고,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중요치 않은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 교회의 분위기 입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을 바르게 하려고 애쓰다 보니 다른 일들도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되어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이 보이고, 잘 안 되는 것들이 보일 때 우리들의 생각과 견해가 무엇인지에 따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과 방법을 따르려고 하다 보니 점점 중요치 않는 일들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