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각 선교회 조직을 마무리 하면서…”

내년 3월부터 목장이 시작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오게 되는데, 그 중의 한가지가 각 선교회 조직이 바뀌게 됩니다.

그동안 남선교회는 5개 선교회 (아브라함 1, 2/ 모세/ 베드로 1, 2)로 조직되어 선교회 활동을 해 왔습니다. 여선교회는 15개 선교회 (사라 1,2,3/ 한나 1,2,3/ 에스더 1,2,3/ 루디아 1,2,3/ 마리아 1,2,3)로 조직되어 활동했습니다. 청장년 선교회는 3개선교회(여호수아 1,2,3)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역사를 보니까, 1978년에 처음으로 여선교회가 2개선교회(마르다/마리아)로 조직이 되었더군요. 30여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총 23개의 선교회로 발전이 된 것은 참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녀선교회와 청장년선교회가 연령별로 나뉘어 모임을 가지면서, 교회의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해 왔습니다. 속회가 지역별 모임이라면, 선교회는 연령별 모임으로써, 친교활동과 함께 교회의 대소사를 도우며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목장이 시작되면서 남녀 선교회와 청장년 선교회는 연령별로 나누지 않고, 각 선교회가 하나씩만 있게 됩니다.

목장 사역이 시작되면서 연령별, 지역별 모임을 목장으로 통일시키고, 모임과 사역을 일원화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욱 목장 사역에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임이 너무 많게 되면, 언제나 참석하는 분만 참석하게 되고, 그 분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때도 있었습니다.

목장을 통해서 선교회 조직보다 더욱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게 되고, 진정한 소그룹의 관계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목장에서는 선교지를 하나씩 섬기게 되므로, 선교회로 조직되어 있을 때 보다, 더 구체적인 선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교제와 선교뿐만이 아니라, 그 외의 사역들도 더욱 구체적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 주에 모이는 각 선교회 월례회는 마지막 모임이 되겠습니다. 남녀 선교회 총회장님들은 회장단 모임을 통해 연말 사업과 결산보고를 하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선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던 분들은 섭섭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잘 마무리 해 주시고, 사용하고 남은 선교회비는 교회에 특별목적헌금 (00선교회 회비)으로 교회에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적에 맞게 쓰여질 것입니다.

앞으로 목장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선교회 활동 보다 더욱 활발한 사역이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