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목사, 행복한 성도”

지난 한 주간은 참 행복했습니다. 성령의 잔치 마지막 시간에 김재정목사님께서 준비하신 꽃송이를 들고, 성도님 한분 한분과 축복하는 마음으로 얼싸안기를 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감사의 눈물이었고, 고마움과 감격의 눈물이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눈물과 함께 서로 얼싸안으며 사랑을 고백하면서 행복을 경험했습니다. 그 행복한 마음이 일주일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에, 목자로 헌신한 분들이 30명이었습니다. 저와 장로님들께서 그동안 목자로 헌신하시는 분들이 30명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꼭 그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주일에 헌신하시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목자로 섬기실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귀한 헌신을 보면서 저는 목사로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귀한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하는 것을 볼 때 너무나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저와 동역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사역자들이 세워지는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앞으로 헌신된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귀한 열매가 맺혀지고, 그 가정마다 받게 될 축복을 보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0월 정기 임원회를 통해, 100여명의 임원들이 함께 모여 만장일치로 결정한대로, 내년 3월부터는 속장 조직을 바꾸어 목장을 만들어서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넉 달이 남았습니다. 헌신된 목자님들이 훈련의 시간을 갖고, 온 성도님들이 목장에 참여하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각 목장에서 섬길 선교지도 정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에 따른 여러가지 변화에 대해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는 특별히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기도로 준비할 때, 이제까지 그렇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은혜 가운데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결단하고 헌신하는 것을 사탄은 얼마나 싫어할까요?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공격해 올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많은 교회들이 신천지등 이단의 공격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사탄의 공격이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경계하며 합심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번 성회 첫 시간에 김재정목사님을 통해 주신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승리는 전쟁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에 승리하면, 아름다운 열매를 안고 승리의 기쁨으로 우리 모두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성도님들도 저 때문에 행복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