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71주년 기념주일을 앞두고...”
다음 주일(7월 1일)은 우리교회가 창립된 지 71주년이 되는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우리교회는 영등포중앙교회를 담임하시던 최종순목사님의 사모이신 장정애사모님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최종순목사님이 소천하신 후, 장정애사모님은 자신의 집에서 영등포중앙교회 교인 몇 명과 함께 1947년 7월 5일, 장원식목사의 인도로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영등포제일교회의 시작입니다.
제9대 담임자인 조일원목사님 때, 교회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2001년, 양평동에 새로운 성전을 마련하고 영등포동에서 양평동으로 성전을 이전하였습니다. 선유도역이 들어서면서 교회는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10대 담임자인 김동현목사님 때, 성경적 교회를 지향하는 가정교회로 전환되면서 대그룹과 소그룹의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의 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선교된 지 130여 년이 흘렀는데, 그 중에서 71년의 역사는 매우 긴 역사입니다. 그 동안 헌신적인 목회자들의 수고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교회는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교회를 향해 더 많은 일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교회창립 기념주일을 앞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 주님이 주인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교회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고린도전서 3:11) 우리교회가 주님이 주인이 되는 교회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초대교회처럼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시작은 성령 강림사건이었습니다.(사도행전 2:1-4) 성령 충만함이 없는 교회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교회에 다시 성령의 불이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소원이 영혼구원입니다.(디모데전서 2:4) 교회건물 안에만 머무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으로 나아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넷째,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인들은 성전에서만 모인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모여 떡을 떼며 사랑을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였습니다.(사도행전 2:43-47) 우리교회가 목장을 통해 사랑의 교제 나누고 믿음이 함께 성장하며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창립기념주일인 다음주일에는 25년간 우리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조일원목사님이 오셔서 1부와 2부 모두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우리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것을 경험하는 성만찬예식도 진행합니다. 우리교회의 사명과 미래를 위해 기도하시며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