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막 11:1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영등포제일교회를 사랑하셔서 이 아름다운 성전을 주신 것은, 이 전에서 주의 백성들이 기도할 때 들어주시고, 응답하시는 곳으로 축복하시기 위함인 줄로 믿습니다.

아무리 농부가 열심히 한해 농사를 지었어도, 마지막 열매를 맺기 전에 자연재해를 당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집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였어도, 하나님이 되게 하시는 은혜를 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을 앞에 두고, 아름다운 열매를 바라보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특새는 11월 10일부터 15일 동안 모입니다. 4층 대예배실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입니다. 따라서 그리 피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존중”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존중”이란 책은 존 비비어목사님이 쓰신 책인데, “형통한 그리스도인의 비밀”이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원래 영어 제목은 Honor’s Reward: The Essential Virtue for Receiving God’s Blessings”라는 책입니다. 즉, “존경하며 사는 자에게 주시는 상: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덕”이라고 번역을 하면 더 제목의 뜻이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아 형통한 삶을 살기 원하지만, 뭔가 꽉 막혀있는 듯한 안타까움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새벽을 깨워 기도할 때에, 답답하게 막혀 있던 것의 정체를 영적으로 발견하고 해결되는 놀라운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특새는 “세겹줄 기도회”로 진행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처음인데, 세사람이 한 팀이 되어 서로 특새기간 동안 중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세겹줄 기도를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항상 살아계시며 역사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각 사람이 기도응답을 통하여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셋째는 세겹줄 기도팀원(3명)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한 팀은 세 분으로 구성됩니다. 동성끼리만 짝이 될 수 있습니다. 폭넓은 교제를 위하여 다른 목장 식구들과 짝을 이루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교회에 등록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낯을 가리는 분들은 같은 목장의 목자나 목녀와 같은 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각 팀장은 원칙적으로 모든 목자, 목녀님들입니다. 목장의 각 조가 3개의 목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목자님들이 목원들을 도와 가능하면 같은조 안에서 세겹줄 팀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에 있을 총목자모임에서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매일 서로 격려하여 개근하면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세겹줄 기도를 통하여 세 가지 목적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