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통해 나의 삶이 변화되기 위하여…”

교회 생활을 오래 했으면서도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설교에 은혜를 못 받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삶을 변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못 받는 이유를 살펴보면 수동적으로 설교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아니하고 설교자가 자신을 감동시키고 변화시켜줄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도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하여 은혜를 체험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흔치는 않습니다. 매주일 설교에 은혜를 받으려면 자신이 적극적으로 임해야합니다.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께서 그날 설교자를 통하여 자신에게 말씀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설교자가 아무리 인격적인 부족함이 있다 할지라도 단 위에 설교하는 동안에는 그는 하나님의 대변인입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고 싶으신 말을 있으시면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듯이 신약 시대에 성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설교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의 성능에 따라 맑은 소리가 나기도 하고 찌그러진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말씀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것을 믿고 설교에 임해야 합니다. 설교자의 인격과 그의 메시지를 혼동하면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안에 치유와 회복이 있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것들 몇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배 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십시오. 허겁지겁 예배시간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준비된 심정으로 예배를 드리면 예배의 감격이 달라집니다. 10분전에 자리에 앉아서 감사와 회개기도를 드린 후에 예배를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달라짐을 바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배의 성공은 토요일 저녁에 달려 있습니다. 주일 전 날은 예배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삼가셔야 합니다. 즉, 은혜를 가로막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입니다. 토요일 늦게까지 세속적인 것에 시간을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일 아침에 훨씬 준비된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구별하여 드리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늘 처음 것을 드리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헌금을 드릴 때, 가장 깨끗한 돈을 구별하고, 새 옷이 생기면 주일날부터 입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사치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것을 구별하여 드리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거룩한 기대를 갖고 참석하십시오. 예배를 통해 경험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나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성령님의 감동과 은혜에 대한 넘치는 상상력과 기대와 흥분된 마음으로 참석하여, 최선을 다해 예배를 드립시다.

예배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는 것입니다. 흠 없는 제물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흠 없는 제물이 될 때까지 나를 정결하게 하고, 구별하는 것입니다. 예배 때마다 기도하는 것처럼 예배 잘 드려 일주일을 거뜬하게 견디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매주일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