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계에서 느끼는 목마름이 있지 않습니까?”

미국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 시에 미국 내에 있는 가장 혁신적인 교회 25개 안에 꼽히는 이마고 데이 커뮤니티 교회가 있습니다. 도널드 밀러가 쓴 “하나님은 재즈처럼”이란 책에, 이 교회의 담임인 릭 맥킨리 목사의 회심 이야기가 나옵니다.

릭은 대학의 풋볼 선수였습니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질탕한 파티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 19세가 되던 어느날, “인생에 술과 섹스와 마약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까?”라는 질문에 부딪칩니다. 그 질탕한 쾌락에 멀미가 난 것입니다. 릭은 어쩌면 하나님에게 그 해답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 주일에 근처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 예배에 참석합니다.

그 날 그 교회의 목사는, 우리 모두는 죄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죄를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합니다. 릭은 그 날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독교인이 됩니다. 그 날부터 그는 교회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힘씁니다. 처음에는 잘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금 쾌락의 유혹에 흔들립니다. 이미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던 파티와 술과 섹스와 마약에 이끌립니다. 그러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하나님을 찾았지만, 얼마 후면 다시 쾌락을 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러자, 결국 낙심하여, 그는 자신에게 거룩하게 살 능력이 전혀 없음을 깨닫게 되고, 엄청난 양의 근육이완제와 수면제를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침대 위에 태아처럼 웅크리고 누워 죽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에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 생명은 네 것이 아니라 내가 값을 주고 산 것이다.” 그 순간 릭은 “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이런 것이로구나!” 싶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렇게 많은 약을 먹었는데도 그는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일어났고, 그의 머릿속에는 지난밤에 들은 음성이 아직도 생생했고,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는 것이 그토록 어려웠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분과 참된 영적교제에 들어간 다음에는 자신이 죄의 힘으로부터 진실로 해방되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과분한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에너지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릭 맥킨리 목사처럼 지독하게 타락했던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물질만으로는, 육신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런 자각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갈망하게 만들고, 그런 갈망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만듭니다.

여러분의 이런 갈망을 채우는 ‘삶 공부’가 9월부터 시작합니다. 주보의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시고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과 교제의 자리에 참여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양육과 훈련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고, 성령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기쁨과 평화를 맛보는 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미 성경공부에 참석하셨던 분이라도 재수강 하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