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다시 뜨겁게 하소서!”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코로나 19가 대대적으로 발생을 했는데 벌써 봄이 지나 여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생활과 몸만 위축이 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며 우리의 믿음도 다시 뜨거워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이렇게 책망하십니다.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겠다.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요한계시록 3:15-16, 새 번역)

라오디게아 교회는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교회였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싫으셨던지 그들을 뱉어 버리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도 이렇게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요한계시록 2:4)

처음 주님을 만나 기뻐하고 헌신했던 그 열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디모데후서 1:6)

디모데에게 안수함으로 성령의 은사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시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했습니다. 그들이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생명을 내걸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외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다가 성령 충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깨어나게 하고 다시 뜨겁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다시 뜨거워져야 합니다. 성령강림절 이후에 11월 말의 강림절까지 성령강림 절기가 계속됩니다. 성령강림 절기에 성령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고 성령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다시 뜨거워지를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다시 뜨겁게 하소서!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