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그리고 가정에서 모이기에 힘쓰는 목장이 되십시오.”

희랍어로 교회를 에클레시아(ecclesia)라고 합니다. 에클레시아는 시민들의 모임을 지칭하는 데 특별한 목적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리스도인도 특별한 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를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로 에클레시아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모임이기에 큰 교회(영등포제일교회)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작은 모임, 목장도 교회입니다. 교회의 힘은 모이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도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8:20) 또한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히브리서 10:25)

1. 목장모임이 주중 모임으로 이뤄지도록 힘쓰십시오.
주일, 우리교회는 연합예배로 모이고 주중에는 목장으로 모이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장은 주일에 모이기도 하지만 주중 모임이 원칙입니다. 주중 목장모임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주중 목장모임은 목장지도자들의 헌신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모든 목장식구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주중에 목장으로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믿음이 성장하는 역사가 있길 소망합니다.

2. 목장 모임이 가정에서 이뤄지도록 협력해 주십시오.
초대교인들은 “날마다 정해진 시간에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서로의 집에 번갈아 모여서 기쁨과 감사에 넘쳐 음식을 나누었다.”고 말씀합니다.(사도행전 2:46, 현대어성경) 신약성경의 교회 전통을 따라 우리도 성전뿐 아니라 가정에서 목장으로 모입니다. 특별한 경우 교회에서 모이기도 하지만 원칙은 가정에서 모이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모임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목자 가정의 헌신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모든 목장식구들이 가정을 오픈하고 가정 모임이 이뤄지도록 협력할 때 가능합니다. 가정을 예배의 장소로 드린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 가정을 주님이 크게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3. 목장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십시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교회에 주신 사명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사도행전 1:8) 교회의 사명이 영혼구원이기에 목장의 가장 중요한 사명도 영혼구원입니다. 목장으로 모일 때 마다 빈 방석과 빈 의자를 놓고 준비된 영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모일 때 마다 VIP를 어떻게 섬기고 전도했는지 전도보고를 나누십시오. 그리고 흩어지면 열심히 복음을 전하십시오. 목장이 영혼구원이라는 목표를 잃으면 단순한 친교 모임에 머물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목장이 영혼구원의 방주가 되는 목장 되길 소망합니다.

주중에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모임이 되도록 힘써 주십시오. 주중에 가정에 모일 때 더 풍성한 나눔이 이뤄지고 은혜가 풍성한 목장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목장식구들의 기도와 헌신을 기대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