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실 텐데,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새해를 시작하며 영등포제일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실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기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결코 기도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온 교회가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는 삶을 훈련하기 위해 세 가지를 나눕니다.

1. 한 해를 신년축복 새벽기도회로 시작하십시오.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력을 썼는데 바벨론의 지배를 받으며 바벨론력을 쓰게 됩니다. 레위기 23장 24절을 보면 “일곱째 달 그달 첫날에 나팔을 불어 성회로 모이라.”고 말씀합니다. 나팔을 불어서 나팔절이라 불리는데 바벨론력 상 일곱째 달은 가나안력으로 1월 곧 정월에 해당합니다. 새해 첫날을 나팔절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달 10일을 속죄일로 지키고, 15일부터는 초막절로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해의 첫 달을 성회로 모여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교회도 한 해를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로 시작하고자 신년축복 새벽기도회를 진행합니다. 2019년 1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오전 5시에 본당에서 모입니다. 새해의 첫 주를 기도로 시작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한 해를 거룩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한 달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매월 첫날을 주님께 드리는 월삭새벽기도회를 드리십시오. 월삭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민수기 28:11) 우리가 첫째 날을 주님께 드리며 시작할 때, 한 달을 거룩하게 하시고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것(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은 그리스도인의 오랜 전통입니다. 특히 아침기도는 하루를 주님께 내어 맡기는 기도입니다. 예수님도 새벽에 기도하셨습니다.(마가복음 1:35) 기도로 하루를 주님께 맡길 때, 그 하루를 거룩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