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여전히 이 땅에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곳에 남기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교회에 대해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말씀합니다.(고린도전서 12:27) 몸의 각 지체가 한 몸을 이루듯 각 지체인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룹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

1.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역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각 지체는 고유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손은 물건을 들고, 발은 걷고, 귀는 듣고, 입은 말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역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역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각 지체는 독립되어 일하지 않습니다. 물을 마시는 한 가지 행동도 여러 지체들이 서로 협력해서 이뤄집니다. 눈으로 보고 발로 걷고 손을 내밀어 물 컵을 들고 입으로 마십니다. 교회의 사역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서로 협력하며 일하도록 부르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몸의 지체가 불편하거나 연약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지체가 그 지체의 일을 도와줍니다. 일어날 때 다리의 힘이 약하면 손에 힘을 주고 일어납니다. 오른손이 다치면 왼손이 더 많이 일합니다. 다른 지체가 연약하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연약함을 채워주며 일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서로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을 서로 채울 때 더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른발은 앞으로 가려 하고 왼발은 뒤로 가려 하면 넘어집니다. 지체가 서로 분쟁하면 일할 수 없는 것처럼 교회의 지체들이 서로 분쟁하면 결코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분쟁이 없이 서로를 돌보며 일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12:25)

우리는 한 몸의 지체이므로 서로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고린도전서 12:26) 서로에게 무관심하다면 우리는 한 몸의 지체가 아닙니다.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섬겨주며, 사랑할 때 우리는 진정  한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목장이라는 작은 교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체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여야 합니다. 열심히 모여, 서로 협력하며 일하고, 서로를 사랑으로 돌보며,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믿음이 성장하는 목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장을 통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음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