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저녁기도회를 통해 주신 은혜:깊은 고난 속에서 ‘나의 하나님을 만나다!’”
지난주에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특별저녁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매 시간 마다 큰 은혜 부어주심에 감사하며 주신 은혜를 나눕니다.
첫날은 제가 말씀 나누었는데, 벧엘에서 야곱이 만난 하나님을 전했습니다. 집 떠나 홀로 광야에 있다고 생각한 그 밤, 하나님도 자신을 외면하신다고 생각하던 그 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때 그의 고백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였습니다.(창세기 28:16)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일생을 살아갑니다.
배재철집사님은 촉망 받는 테너였는데 감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대 복원수술을 받고 다시 목소리를 찾았습니다. 하나님이 첫 번째 주신 음성은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했지만 두 번째 주신 음성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믿음의 고백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철환집사님은 강박증이 깊어지면서 심한 우울증으로 수년 간 고생하며 죽음의 위기를 경험합니다. 그 깊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놀라운 지혜와 통찰력을 주셔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작가가 되셨습니다. 거듭 반복해서 들려주신 전도서 3장 11절 말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라는 말씀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비록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으키시고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정란식목사님(예지교회)은 늦게 신학을 하시고 영등포지역에 홀로 개척하여 한 장소에서 20년 동안 사역하신 분이십니다. 목회사역을 하시는 동안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간증해 주셔서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선족 선교를 통한 중국선교의 꿈을 키우고 계십니다.
박현민목사님(단양의풍교회)은 수련목회자 과정을 통해 안수 받으신 후, 13년 간 농촌교회에서 굳건히 사명 감당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거노인들에게 반찬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 때때로 고난이 찾아오지만 오히려 그때, 더 큰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하심을 경험한다는 말씀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5일 동안 말씀을 들으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깊은 고난 속에서 우리를 더 깊이 만나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심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욥은 깊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다음, 아래 말씀과 같이 고백합니다. 때로 우리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고난이 찾아오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 안에서 나의 하나님을 더 분명하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5)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