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사람은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1738년 5월 24일 밤, 존 웨슬리(John Wesley)는 올더스게이트(Aldesgate)의 모라비안 기도회에 참석합니다. 그때 마음이 뜨거워지며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이를 존 웨슬리의 회심이라고 합니다.
존 웨슬리는 조지아 선교에서 만난 모라비안(Moravian)들의 신앙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는 회심하고 3주 후, 모라비안교의 중심지인 독일의 헤른후트(Herrnhut)를 3개월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모라비안들은 공동생활을 하며 경건한 삶을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총감독인 진첸도르프 백작(Count Zinzendorf)을 만나 헤른후트를 돌아보며 살아있는 원시 기독교(초대교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애찬회를 통해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속회(Class)로 모여 믿음을 훈련하며, 반회(band)로 모여 서로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그룹으로 모여 죄를 고백하고 사랑을 나누며 믿음을 훈련하는 모라비안의 모습은 웨슬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웨슬리 신앙부흥 운동에 큰 동력이 됩니다.
존 웨슬리는 회심을 한 사람 혼자서는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초대교인과 같이 함께 모일 때 믿음이 성장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야외설교를 통해 회심한 사람들을 신도회(Society)로 연결시켰습니다. 신도회 안에는 열 한 명씩 모이는 속회(Class Meeting)가 있었고, 더 깊은 신앙훈련을 위한 반회(Band)와 선발 신도회(Select Society)도 있었으며, 낙심한 자를 훈련하는 참회자반(Penitents)도 있었습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