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성령강림절기가 되십시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십니다.(사도행전 1:3)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사도행전 1:4) 주님이 약속하신 것은 성령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약속을 믿고 한 곳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다.(사도행전 2:1-4) 이날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지 10일 째 되는 날로 유대인들이 오순절로 지키는 날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逾越節) 다음 안식 후 첫날을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날인 초실절(初實節)로 지켰고, 그 후 50일이 지난 날을 오순절(五旬節)로 지켰습니다. 오순(五旬)은 십이 다섯 번이기에 오십일을 뜻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일곱 번 지난 후라고 해서 칠칠절(七七節)이라고도 하고 밀을 수확하고 지킨다고 해서 맥추절(麥秋節)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로 그날,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이 유대인들에겐 오순절이지만 그리스인들에겐 성령이 임함으로 교회가 시작된 성령강림절(聖靈降臨節)이 되었습니다.

승천하시기 전,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도행전 1:8) 이 말씀대로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문을 박차고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하루에 3천명이 회개하며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는 역사가 있었습니다.(사도행전 2:41)

성령강림절, 성령 충만 받은 제자들은 세상으로 나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나가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들고 세상에 나아가는 성령강림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