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금식헌금>에 함께 해주십시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믿음을 훈련하는 사순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기가 우리 삶의 진정한 변화를 경험하는 복된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고 기도하십니다. 사탄의 시험을 받았지만 하나님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예수님께 40일은 공생애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기간, 금식과 기도로 공생애를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금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절제하며 세상의 헛된 욕망을 끊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금식하고 기도하며 세상의 헛된 욕망을 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식과 기도가 단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는 안 됩니다. 참된 금식과 기도는 사랑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8장은 참된 금식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 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58:6-7, 새번역)

참된 금식과 기도는 우리 자신을 넘어 다른 이를 섬기는 사랑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작년에도 고난주간, 한 끼를 금식하고 헌금해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금식헌금>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작년은 교회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올해도 고난주간 금식헌금을 통해 사랑을 나누려 합니다. 고난주간(3월 26일-31일), 하루에 한 끼를 금식하고 <사랑의 금식헌금>을 드려주십시오. 회색 테두리가 있는 지정헌금 봉투의 우측 하단 ‘기타헌금’란에 <사랑의 금식헌금>이라고 기록하여 헌금하시면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님이 보여 주신 사랑을 묵상하는 사순절기, <사랑의 금식헌금>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이웃에게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