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일을 가꾸기 위해 수고하는 손길에 감사 드리며…”

인생은 하루만 살다 죽는 하루살이가 아닙니다. 내일이 있고 미래가 우리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이 없는 오늘은 무의미 합니다. 내일이 없다면 사람은 방종하게 되고 게을러지며 미래에 대한 대비도 하지 않게 됩니다.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고생과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전진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의 특징은 미래를 예측하여 아이템을 찾아 내고,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발굴하고 키웁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다고 해도, 오늘과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함으로써 기업이 미래투자를 하지 않게 되면 그 기업과 단체는 치열한 경쟁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은 도태되고 맙니다. 그래서 일류 기업은 무리한 투자를 해서라도 지금 당장에는 전혀 필요 없는 일 같아 보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는 것이지요. 그리고 불필요하고 경쟁력 없는 것은 전통이라 할지라도 과감히 정리하여 탈바꿈 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몸으로서의 교회는 끊임없이 자라고 활동해야 건강한 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기만 하고 비대하다면 건강한 교회가 아닐 것입니다. 살찐 몸일 뿐입니다. 교회는 끊임없는 개혁과 부흥으로 미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두 가지 면이 실행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지켜야 할 신앙유산은 극대화 시켜 발전해야 하고, 둘째는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장을 만들어 신앙 인재를 양성해 가는 것입니다.

건강한 DNA는 건강한 자녀에게 이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우리 교회에서는 각 부서마다 여름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청년부 수련회로부터 시작하여, 유치부 여름 성경학고, 초등부 여름 성경학교, 그리고 지난 주간에 청소년부 수련회를 마침으로 모두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학생 청년의 수가 150명 (청년 24명, 유치부 어린이 41명, 초등부 어린이 41명, 청소년 학생 44명)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훨씬 많은 자녀들이 이 여름에 신앙의 훈련을 받고, 체험적인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열정과 창의력과 영성으로 무장한 교육전도사님들과 교사들이 수고를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잠자는 거인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주님의 몸, 건강한 교회는 우리의 미래를 소중히 가꾸는 교회입니다. 이번 여름 행사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 주신 분들, 교사로 수고하신 분들, 참여하여 도우며 수고해 주신 분들… 모든 손길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비젼, 우리의 미래를 소중히 가꾸는 위대한 손길이기에, 그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