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한가지 특권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권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셔서, 자녀들이 기도하면 들어 주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구한 그대로 들어 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것까지 넘치도록 주십니다. 물론, 어떤 것은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연기하시기도 하고, 잘못된 것을 구할 때는 안 들어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 가운데 하나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있든지 기도하면 하나님이 필요한 지혜도 주시고, 헤쳐 나갈 능력도 주시고, 친히 기적적인 능력으로 풀어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 때만이 아니라, 주님이 맡겨 주신 일을 하고자 할 때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은 우리의 지혜와 능력과 경험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원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할 때 보다 더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특권만을 주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중보기도의 특권도 주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참 좋아하십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중보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더욱 기뻐 들으십니다. 문제에 처한 사람에게 기도의 응답을 나타내 주실 뿐만이 아니라, 위하여 중보하며 기도한 사람의 삶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합심하는 기도가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교회는 지금 너무나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목자님들의 헌신적인 수고만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기도 없이는 가정교회가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서도 특별히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가정교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할 때인데, 극구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등포지방의 교회들을 섬기는 직분까지 주셔서, 솔직히 말씀 드리면 얼마나 벅차고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무거워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때도 있고, 밀려오는 위기감을 떨치기 힘든 때도 있습니다. 홀로 감당하기에는 정말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가 더욱 필요하여 간청을 드립니다.

우리 교회의 가정교회 사역이 안정되고, 열매를 맺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부족한 종이 섬기는 영등포지방의 모든 교회들이 평안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합심하는 기도를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