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저는 지난 주간에 시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창립기념 주일예배도 병상에서 온라인으로 드렸습니다. 창립기념주일부터 주일 점심식사, 대면목장, 오후예배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정작 제가 성도님들과 함께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가 한 구절이 제 마음에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디모데후서 1:6)

바울은 디모데에게 안수를 받고 파송 받을 때 그 안에 있던 하나님의 은사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여기 하나님의 은사는 디모데에게 주어진 사역과 열정을 말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앞에 놓고 우리 교회를 위해 몇 가지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1.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코로나 상황을 지나면서 우리의 믿음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물리쳐 주시고 믿음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2. 기도의 열기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교회는 많은 선배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며 이 교회를 세웠던 것처럼 우리 교회의 기도의 열기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3. 예배의 감격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코로나 상황에 좋아졌다고 저절로 예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예배에 대한 간절함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예배에 대한 간절함을 회복하게 하소서. 모든 예배를 통해 예배의 감격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4. 목장을 통해 사랑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이제 대면목장을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돌보고, 사랑하며 영적인 가족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래서 다시 대면목장을 시작하며 기도했습니다. “목장을 통해 사랑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시며 우리의 믿음이 함께 성장하게 하소서.”

5. 영혼 구원이 불일 듯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이 이곳에 우리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한 영혼 구원의 역사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나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