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2월28일 토요일 오후5시!

인천 서구에 있는 정서진이라는 곳에서 목장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생각으로 지는 해를 보고 오자는 갑작스런 제안을 모두다 `OK`로 답변해 주어 정동진의 반대편 정서진이라는 곳에서 낙조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3층 높이의 전망대 위에서 영종도 방향을 바라보며 실내에서 낙조를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입장료도 없어요.ㅎㅎ)

한 시간 가량을 전망대에서 낙조와 주변 경관을 구경한 후 갈비탕 맛이 일품인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식사 후, 다시 저희집에서 목장 모임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한해를 돌아보며 한해 동안 감사한 이야기를 주제로 삶을 나누었습니다.

이날 함께 한 식구들의 공통의 감사는 `생명목장`이었습니다.

어색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제는 서로의 삶이 궁금하고 중보기도하게 되고 정을 느끼게 되고 모임을 통해 치유와 위안을 받고 간다는 말이 서로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생명목장이 없었다면, 과연 현재의 모습처럼 행복과 감사를 고백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거짓말처럼 서로의 입술로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끝내고, 오늘 나눈 목장 모임에서의 고백들을 되새겨 보는 과정 속에서 눈가에 살짝 눈물이 고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냥 눈물이 고이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만 흐느끼듯이 나왔습니다. 부족한 우리 부부를 진심으로 인정해 주고 믿어 주고 고마워 하는 목장식구들의 모습에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참 많이 부족한데....

한 해를 감사하는 기도를 드린 후에 목장 모임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도 서로의 공통된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VIP로 열매 맺는 목장이 되자`

새로운 가정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