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8월 16일부터 2층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두란노 세계선교회가 이사를 나갈 때에는, 목자의 피리소리(6/26)를 통해 말씀 드렸던 것처럼, 칸막이를 막는 정도의 간단한 공사를 하고 소예배실로 이용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두란노에서 이사를 가면서, 바닥의 난방시설과 마루를 모두 걷어 가게 되자, 할 수 없이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들과 함께 심사숙고하여, 여러 업체들로부터 설계와 견적을 받고 “준 디자인”이라는 곳에서 시공을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대출을 받지 않고 모든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미처 계획하지도 못했지만, 미완성된 공간을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미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공간 배치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2층에는 소예배실이 생깁니다. 소예배실의 용도는 매일 새벽기도회를 모일 예정을 하고 있고, 주일에는 청소년 예배실로 사용하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그동안에는 3층에서 모였는데, 장소가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또한, 북카페가 들어섭니다. 작은 휴게 공간으로서, 때에 따라 모임을 가질 수도 있으며, 주일 오후와 주중에 자유롭게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노년층의 남성들이 교제를 위해 모임을 갖는 곳인 “하늘샘터”는 그동안 3층에 있었는데, 교육부에서 사용하도록 내어 주고, 2층으로 옮기게 됩니다. 넓은 창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기도실(방 3개)을 만들었습니다. 주중에 기도하기 원하는 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임목사실, 기획위원실, 교역자실을 2층 동편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동안 사무실에 창이 없어서 채광과 통풍이 전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담임목사실과 기획위원실이 있던 곳은 여선교회실과 여권사실로 바꿔 사용하게 됩니다. 바닥 난방이 되어 있는 곳이어서, 교회의 행사가 있을 때에는 주무셔도 될 것입니다. 1층 사무실 내부는 칸을 나누어서 평소에는 회의실로 사용하고, 주일에는 새가족 환영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편 끝부분에는 부목사 주택을 만들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여러가지 비품이 필요하게 됩니다. 소예배실에는 각종 악기와 음향 및 영상 시설이 있어야 하고, 북카페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주보에 여러 필요한 비품목록을 끼워 드렸습니다. 읽어보시고, 자유롭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해 주시면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공사를 하고 나면, 보시는 분들이 저마다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좋은 점 보다는 부정적인 것들을 지적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게 되지요. 이미 장로님들이 심사숙고하고 결정하고,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왕이면 좋은 점들을 생각하고 서로 축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