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신년 축복 새벽기도회를 열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마태복음 4:1-11) 예수님은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도 먼저 밤새도록 기도하시고 선택하셨습니다.(누가복음 6:12-13) 예수님이 하루를 시작하시기 전에 제일 먼저 하신 일도 새벽에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마가복음 1:35-39)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고 먼저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마태복음 26:36-46) 이처럼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기도하는 삶을 살기 위해 세 가지를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1. 새해를 신년 축복 새벽기도회로 시작하십시오.

우리 교회는 새해를 먼저 기도로 시작하기 위해 새해 첫 주에 신년 축복 새벽기도회를 합니다. 1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오전 5시에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시편 80:7)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교재는 ‘회복하시는 하나님’(크리스토퍼 라이트, 성서 유니온)이라는책이고 1,2,3,5,7장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새해의 첫 주를 기도로 시작하며 한 해를 주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2. 한 달을 월삭 새벽기도회로 시작하십시오.

우리 교회는 한 달을 먼저 기도로 시작하기 위해 한 달의 첫날을 월삭 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월삭(月朔)은 한 달을 시작하는 초하루에 예배하는 것으로 구약에도 지킨 절기입니다.(민수기 10:10) 먼저 기도로 시작할 때 축복된 한 달이 될 줄로 믿습니다.

3. 하루를 아침기도로 시작하십시오.

하루에 주님께 하루를 맡기는 아침기도, 주님과 동행하는 낮기도, 하루를 감사하며 영혼을 정결하게 하는 저녁기도를 드리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로 시작하며 하루를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이 그날을 거룩하게 축복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결코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한 해를 신년 축복 기도회로 시작하고, 한 달을 월삭 새벽기도회로 시작하며, 하루를 아침기도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먼저 기도하는 삶을 기뻐하시고 우리를 가장 거룩하고 축복된 길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