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헌금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매달 국내선교지 13개 교회, 해외선교지 12곳, 기관 2곳 등 총 27곳에 선교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장년목장은 한 목장이 한 선교지를 그리고 실버목장과 청년목장은 두 목장이 한 선교지 또는 한 목장이 한 선교지와 연결되어 후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선교헌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드려집니다. 먼저 목장에서 매달 3-5만원의 선교헌금을 드리고 성도님들이 개별적으로도 선교헌금을 드립니다. 흰색의 선교헌금 봉투가 헌금봉투 꽂이함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교비는 목장에서 드려진 선교헌금에 나머지는 교회에서 지원하여 10만원을 만들어 보내 드립니다.

지난달에는 우리교회에 선교지 목사님 세 분이 방문하셨었습니다. 드림목장(목자 이상철권사)에서 선교하는 미국 한인갈보리교회 홍승수목사님이 방문하셔서 오후예배 때 설교해 주셨고 오케이목장(목자 윤혜옥권사)이 선교하는 인도 뭄바이 동문교회의 조남중선교사님이 오셔서 수요예배 때 선교보고를 해 주셨습니다.

지난주 주중에는 청년목장 꿈꾸는 숲 목장과 믿음목장에서 선교하는 스리랑카 김형근선교사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김형근선교사님은 농아이신데 한국 감리교회에서 최초로 파송된 장애인 목사님이십니다. 지금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농아인 사역과 장애인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의 부인이신 여수정선교사님도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함께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여수정선교사님이 수화통역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선교사님이 이런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교 현지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선교헌금을 보내주지 못하셔서 선교에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영등포제일교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 선교해 주셔서 저희들은 별 어려움 없이 선교를 감당하고 있어 교회에 너무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선교사님과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가 보내 드리는 선교비가 비록 작은 것일 수 있지만 선교지에 계신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선교헌금에 함께 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우리 교회가 차질없이 선교비를 보내 드릴 수 있었음이 너무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목장으로 모일 때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선교헌금에도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