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하는 휴가를 보내십시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여름휴가를 온전히 가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기에 여름휴가를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휴가를 보내시려고 합니까?

쉼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육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칠일째 안식하셨습니다.(창세기 2:2)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칠일에 한번 안식일을 지키며 쉬라고 하셨습니다.(출애굽기 20:8-11)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오다 보니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바쁜 중에도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누가복음 5:15-16)

예수님의 제자들도 사역을 돕느라 식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도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마가복음 6:31)

이처럼 쉼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고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고 복잡한 휴가는 우리를 더 지치고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주님과 함께하는 복잡하지 않고 조용한 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용히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휴가를 계획해 보십시오. 그동안 바빠서 읽지 못했던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좋은 신앙 서적을 읽고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한적한 기도원을 찾아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이번 여러분의 휴가가 주님과 함께하는 평안하고 거룩한 휴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