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가족’으로 살기 위해서...”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 부름 받은 성도들의 모임, 곧 교회를 ‘하나님의 가족’이라 말합니다.(에베소서 2:19) 우리는 영적으로 한 가족입니다. 가족은 함께 살며 운명공동체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 운명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린 가족처럼 서로를 알아야 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느끼며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보통 교회를 구분할 때 200명 이하를 소형교회, 400명 이하를 중형교회, 400명 이상을 대형교회라고 합니다. 소형교회는 작은 공동체이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교회 같은 중형교회나 대형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안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한 교회를 섬기는데도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인 한 가족이라면, 서로에게 무심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알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교회가 목장중심으로 모이다 보니 자신이 속한 목장식구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이기에 서로를 알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더 잘 아는 영적인 가족으로 살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1. 먼저 보고 먼저 인사하십시오.
만약, 교회에서 낯선 얼굴을 보셨다면 새가족이거나 방문한 분들입니다. 모른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모르기에 먼저 보고 한 걸음 더 다가가 먼저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그 작은 노력이 그분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한 가족이 된 기쁨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2. 모든 성도님들이 새가족부입니다.
새가족을 섬기는 분들만 새가족부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새가족이 교회에 잘 정착하고 믿음이 성장하게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다 새가족부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새가족과 방문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말을 건넬 때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3. 교회의 임원은 섬기는 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임원(장로, 권사, 집사)는 다른 성도들의 섬기는 일을 위해 세움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임원들은 누구보다 새가족이나 방문자들에게 다가가서 섬기는 일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먼저 보고 먼저 다가가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을 건네며 서로를 섬겨 주십시오. 그때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아는 진정한 영적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 작은 종 이상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