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다윗에게 충성했고 진실하였다. 그래서 매력있고 야심이 많은 압살롬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만년에 가서 그는 비겁한 아도니야를 지지하였다. 어느 누구든 탈선하는 일은 누구도 빠질 수 있는 함정임을 명심하라 (고전 10:13 참조). 당신은 큰 위기를 지나왔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 작은 일에 깨어 있어야 한다. 뒷 구석에 밀쳐진 하찮은 일들을 경계하라.

  우리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대위기를 거쳤는데 내가 이제 어찌 세상 일에 마음을 돌리랴." 어디서 유혹이 올 것이고라고 예고해서는 안된다. 위험은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곳에 엎드려 있다. 심각한 영적 사건을 치른 후에는 뒷 구석에 박혔던 근소한 일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눈에 크게 띄이지는 않지만 그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경계하고 있지 않으면 그 작은 것이 당신을 걸어 넘어뜨릴 것이다. 당신은 긴장 속에서 여러 가지 큰 시험을 받으며 하나님께 충성하였을 것이다. 이제 저변에 깔린 암류(暗流)에 신경을 쓰라. 겁에 질려 자기 속만 드려다 보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경계신을 가져야 한다. 경계를 모르는 우악한 힘은 구석진 곳에 웅크인 작은 것들이 잠입하는 통로가 되어 약하기 그지 없다. 성경의 인물들은 약점에 걸린 것이 아니고 강하다고 생각한 점에서 공격을 받고 넘어졌다.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자신이 지킴을 받는 길밖에 없다. \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