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리”

종교개혁은 가톨릭의 잘못된 교리와 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운동이었습니다. 마틴 루터 이전에도 존 위클리프, 존 후스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있었고 루터 이후에도 존 칼빈, 존 웨슬리 등에 의해 종교개혁이 이어집니다. 마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에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의 정문에 부패한 로마 가톨릭에 대해 95개조의 반박문을 붙입니다.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는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꽃을 피우게 되었기에 반박문을 붙인 10월 31일 즈음인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주일로 지킵니다. 올해는 다음 주일인 10월 30일(주일)이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다섯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라틴어의 솔라(Sola)로 시작하기에 ‘5대 Sola’ 또는 ‘종교개혁의 다섯 개의 기둥’이라고 말합니다. 라틴어로 ‘Sola’는 ‘오직, 하나의, 유일한’이라는 뜻입니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다섯 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교황의 말이나 교회의 전통 또는 종교회의가 아니라 성경이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다.

2)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3) 오직 은혜로(Sola Gratia): 구원은 인간의 업적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4)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5)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우리 인생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중요한 원리였는데 현대교회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성경 말씀보다는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에서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확신이 약해지면서 그 틈을 타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고 은혜로 사는 것인데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확신이 약해져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신앙의 목적이 세상의 부와 영광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종교개혁은 개인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교회를 개혁하기 일어난 운동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개신교회가 세워졌는데 우리의 믿음은 새로워졌는지 교회는 온전히 개혁되었는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할 것을 결심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