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를 위한 지침”

 

가정은 또 하나의 교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정은 교회처럼 예배하고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며 함께 믿음이 성장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예배하고 신앙이 전수되고 성장하는 곳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예배하는 가정이 될 때 그 가정은 믿음 안에 든든히 서게 되고 신앙이 후손들에게 전수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위한 지침을 소개합니다.

<가정예배를 위한 지침>

1. 예배의 순서는 꽉 짜여 진 틀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십시오.

2.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고정된 시간을 정해 놓습니다. 혹시 가족들이 다 모이지 못해도 가정예

   배를 드리십시오. 함께 있지 못한 가족도 그 시간을 예배의 시간으로 기억하며 그들이 있는 곳에서 가족

   을 생각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3. 처음 가정예배를 시작하는 가정은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점차

  횟수를 늘려 갑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시작해서 매일 가정예배를 드

   리는 것을 목표로 횟수를 늘려 갑니다.

4. 앞에서 말한 대로 틀에 박힌 순서대로 하지는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각 가정마

   다 특별한 순서를 넣어도 좋고 필요에 따라 순서를 변경합니다. 사회는 돌아가면서 하면 좋습니다.

   1) 시작하는 기도를 합니다.(사회자나 담당자)

   2) 찬송을 한곡이나 두곡을 부릅니다.(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어린이 찬양도 함께)

   3) 성경 말씀을 나눕니다.(‘하늘양식’ 같은 가정예배서, 성경 한 장 읽기 등. 처음 가정예배를 시작하는 가 

     정은 시편 한 편씩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 우리교회 매주 주보에 ‘하늘양식’ 본문을 제공하니 그 성경 말씀을 읽으며 진행해도 좋습니다.

   4) 말씀에 대한 은혜와 적용을 나눕니다.(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적용을 위한 결심을 서로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6) 합심기도나 정해진 가족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7)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칩니다.

5. 명절이나 생일 또는 특별히 감사한 일이 있으면 가정예배를 드리며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드린 예배는 자녀들이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자녀는 예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갖고 일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혹시 그가 주님을 떠나 살지라도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가정에서 예배하던 시간을 기억하며 다시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가정예배의 축복이 영등포제일교회의 모든 가정에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