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로 은혜가 풍성한 가을이 되게 하십시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한 것이 지난 겨울이었는데 벌써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함을 주는 계절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을이 주는 풍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풍성함이 있습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풍성함을 누리는 영등포제일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말씀으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는 가을이 되게 하십시오.
가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의 계절’입니다. 가을에 풍성한 곡식이 창고에 쌓이는 것처럼 독서를 통해 인생을 위한 지식이 쌓여 지기에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이 우리를 영적으로 풍성하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디모데후서 3:16-1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성경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그것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가을에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리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통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을 풍성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

2.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을이 되게 하십시오.
가을이 되면 머리에 떠오르는 시구(詩句)가 하나 있습니다. 김현승님의 ‘가을의 기도’에 나오는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시구입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저절로 명상에 잠기게 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농부에게 가을은 일 년의 농사를 결산하는 계절입니다. 신앙인인 우리에게는 지난 한 해 동안 주님의 뜻 안에 온전히 살았는지를 되돌아보고 결산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한 해 동안 더 열심히 주님을 위해 살 것을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이 가을에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 주님과 매일 매일 동행하시며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가을에 주님이 우리를 영적으로 더 풍성케 하실 것입니다.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