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7월 7일(수) 정부에서 교회에 대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10일(금) 오후 6시부터 정규예배 이외에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행사, 성가대 연습, 식사 제공을 금지한다는 것입니다. 찬양을 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벌금 또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목장모임도 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따라 예배하도록 노력을 해 왔습니다.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들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침이 내려져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협력하며 코로나19의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이니 우리 교회도 최선을 다해 방역수칙이 지켜지며 예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정규예배(주일오전예배, 수요저녁예배, 새벽예배)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방역수칙을 따라 정규예배를 잘 드려왔습니다. 성전예배가 방역수칙을 따라 잘 이루어지도록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셔야 하며, 성전에 오시면 거리두기와 손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 후에도 손 소독을 하시고, 성도들과 교제 없이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성전예배와 함께 영상예배를 병행해서 드립니다. 주일 예배와 수요 저녁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드립니다.

2. 교회학교 여름행사는 주일에 예배로만 진행합니다.
주보를 통해 광고된 것처럼 교회학교 여름행사는 8월부터 주일에만 진행합니다. 예배만 드리고 분반공부나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청년부 수련회는 8월 말에 예정되어 있는데 상황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3. 당분간 찬양대는 서지 않고 솔리스트가 찬양을 합니다.
성가대 연습이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이 있다고 해서 당분간 찬양대(성가대)는 서지 않고 솔리스트분들이 찬양을 합니다. 속히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더 기쁜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찬양단은 방역수칙을 따라 잘 준비해서 찬양을 인도하도록 하겠습니다.

4.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앙도 위축되고, 성전예배와 목장도 위축되고, 교회의 사역도 위축되고, 성도님들의 삶도 위축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박해의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굳건히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더 큰 믿음의 결단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속히 끝나도록 더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